食道樂

안면도, 대천항, 무창포항 식당 소개

@Editor 2022. 1. 5.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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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도에서는 "시골밥상"의 게국지 정식을 먹었다.

간장게장, 양념게장, 대하장이 나오면서 메인메뉴인 게국지까지 맛볼 수 있다. 일단 게장, 대하장은 양념이 강하지 않고 신선하고 건강한 맛이었다. 나머지 반찬들도 간이 세지 않다. 

메인메뉴인 게국지의 경우 게와 묵은지가 들어가서 시원한 맛이 느껴졌고, 비지 찌개의 맛도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신선한 게 덕분에 달콤한 뒷맛이 난다. 안면도에 다시 가면 또 먹으러 갈 정도로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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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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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항에서는 회를 맛보기 위해 대천항 수산시장으로 갔다. 주차도 편하고 생선종류나 어패류까지 종류가 많다. 전체적으로 규모가 큰 수산시장이라 여러 가게들을 둘러보다가 사장님의 인상이 좋아보이는 모범수산을 선택했다. 

제철인 방어와 돌돔, 우력까지 각 1kg에 3만원의 시세. 3kg를 구매해서 푸짐하게 먹기로 했다. 인심좋은 사장님께서 덤으로 매운탕거리와 매운탕에 같이 넣을 대하와 조개까지 푸짐하게 넣어주신다. 숙소로 돌아와서 단숨에 세 명이서 3kg를 모두 먹고 대하와 조개까지 삶아서 먹는데 회와 어패류 모두 신선해서 단맛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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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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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꾸미는 늦가을이 제철이라고 하지만, 어제 대천항에서 본 쭈꾸미가 너무 신선하고 맛있어 보여서 무창포항에서 살아있는 쭈꾸미 맛을 보기로 했다. 무창포수산물시장에 가니 어민들이 직접 어선을 타고 잡은 생선과 수산물을 판매하고 있었다. 대천항 보다는 규모가 작았지만, 수산물이 조금 더 신선한 것만 같다. 

가게들을 둘러보다가 '직접 배를 타고 잡은 쭈꾸미'라고 광고하고 있는, 고천호수산을 골랐다. 사장님께서 인상이 참 좋으시다. 아이들에게 살아있는 쭈꾸미도 포장해서 선물로 주신다. 생쭈꾸미 1kg와 조개류 1kg를 구매하니, kg당 3만원으로 6만원이 나온다.

사장님께서 안내해 주시는 2층의 식당으로 올라가서 시원한 조개탕으로 조개를 먹은 후 끓는 국물에 샤브샤브 형태로 쭈꾸미를 먹는다. 쭈꾸미가 신선해서 산낙지처럼 몇마리 먹고, 샤브샤브로 실컷먹는 데도, 1kg의 쭈꾸미 양이 많아서 줄어 들지가 않는 기분이다. 하이라이트는 쭈꾸미 머리다. 정말 고소하고, 마치 대게 알이나 푸아그라처럼 지방이 풍부한 부드러운 느낌이다. 2층 식당의 반찬값과 조리비용은 실비로 별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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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창포 고천호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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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으로 내 돈으로 맛있게 실컷 먹은 음식들에 대한 포스팅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