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18

에드거 샤인의 조직문화의 개념, 조직문화를 강건하게 만드는 방법에 대한 고민들

1. 조직문화란 무엇인가? "조직 구성원들로 하여금 다양한 상황에 대한 해석과 행위를 불러일으키는 조직 내에 공유된 정신적인 가치", 네이버에서 말하는 정의다. 또한, 조직문화의 대가 에드가 샤인이 정의내리는 조직문화는 3개의 층위로 구성되어 있다. 샤인(Schein, 1992)에 따르면 조직 문화는 3개의 층으로 구성되고, 하단으로 갈수록 조직 외부 사람은 이해하기 어려워진다. 첫 번째는, 가시적인 수준으로서 인공물(artifacts), 테크놀로지(technology), 그리고 행동 방식(behavior patterns)이 있다. 인공물은 문화적 의미를 전달하는 물리적 환경의 측면들이고, 테크놀로지는 조직이 외부 환경으로부터 받아들이는 것들을 조직 내부에 맞게 변환하는 수단을 의미한다. 행동 방식은 단..

경영 2022.03.27

긱 이코노미, 본격적인 검증의 시간이 도래하다

1. 긱 이코노미의 대표주자, 우버의 위기최근 미국의 차량공유업체 우버에 대한 좋지 않은 여러 가지의 뉴스 기사들을 접했다. -5월 6일 미국 CNBC에 따르면 우버는 이날 직원 3700명을 해고한다고 발표했다. 고객지원 부문과 운전기사 등 채용을 담당하는 인력이 대상이다. CNBC에 따르면 이번 감원 규모는 우버 직원 2만6900명의 14%에 달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큰 타격을 받은데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와 차량 운전기사 지위 등을 놓고 법적 공방을 벌이게 된 우버가 몸집 줄이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캘리포니아주와 주내 3대 도시인 로스앤젤레스(LA), 샌프란시스코, 샌디에이고가 합동으로 5월5일 우버와 리프트를 기소했다. 근거법은 주의회가 지난해 9월 의결해 올해부터..

경영 2020.05.09

OTT 서비스의 폭발적 성장, 그러나 콘텐츠가 본질이다.

1. OTT 서비스의 성장: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해 퀀텀 점프를 하고 있음 OTT(Over The Top)는 인터넷을 통해 볼 수 있는 TV 서비스를 일컫는다. OTT는 전파나 케이블이 아닌 범용 인터넷망(Public internet)으로 영상 콘텐츠를 제공한다. OTT 서비스가 등장한 배경에는 초고속 인터넷의 발달과 보급이 자리잡고 있다. 대부분의 OTT 서비스들은 2000년대 중·후반부터 나오기 시작했다. 구글은 2006년에 유튜브를 인수했고, 넷플릭스는 2007년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애플은 2007년부터 애플TV를 선보였다. 특히, 미국의 경우 케이블 TV의 월 이용료가 비싸서 100달러를 넘는 일이 다반사였으므로, 저렴한 구독료 또는 필요한 콘텐츠만 유료로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을..

경영 2020.04.25

순자(荀子), 권학편(勸學篇)에서 얻는 교훈

荀子曰(순자왈) 不積蹞步(부적규보)면 無以至千里(무이지천리)요 不積小流(부적소류)면 無以成江河(무이성강하)니라. -순자가 말하였다. "반 발짝의 걸음이 쌓이지 않으면 천 리를 갈 수 없고, 작은 물줄기가 쌓이지 않으면 장강(長江)과 황하(黃河)는 이루어지지 않는다.” 순자는 권학(勸學)편에서 학문을 이루는 방법은 바로 꾸준한 노력에 있다는 중요한 교훈을 우리에게 주고 있다. 그렇다면, 기업이 목표를 달성하는 방법은 과연 무엇일까? 그것도 짐 콜린스가 말하는 크고 위험하고 담대한 목표(Big hairy Audacious Goals)를 달성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 바로 SMaC이다. SMaC란, 구체적(Specific)이고, 체계적(methodical)이며, 지속적(Consistent)인 사업의 실행 방..

경영 2020.04.23

파괴적 혁신(disruptive innovation)의 사례들

파괴적 혁신 이론으로 비즈니스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던 故 클레이턴 크리스텐슨 교수는 혁신의 방법을 ‘존속적 혁신’과 ‘파괴적 혁신’으로 구분하고, 성공적인 신생기업은 ‘파괴적 혁신’으로 선도기업을 퇴출시킨다고 주장했다.선도기업이 주력시장 제품개선을 위한 대규모 투자를 단행, 필요 이상의 성능 및 고가판매에 몰두하는 존속적 혁신에 중점을 두는 반면 신생기업은 눈에 띄지 않는 미미한 혁신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한 후 점차 중가-고가-하이엔드 제품 시장까지 확장하여 진출하는 전략을 구사하여, 점진적으로 선도기업을 무너뜨린다는 것이다. 파괴적 혁신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핵심적인 메시지는 무엇일까? 첫째, ‘Low-end 혁신’의 강력한 파괴력과 위험성이다. 선도기업이 무너지는 균열 포인트는 가격이 저렴하여 시장에서..

경영 2020.04.18

미국의 일시해고(furlough) 제도

1. 개요 미국의 일시 해고(furlough) 제도는 기업이 인력 감축이 필요할 때 재고용을 약속하고 근로자를 해고하는 제도다. 경영 사정이 나아지면 회사는 이들을 우선적으로 채용하는 것이다. 경영상 필요가 발생하면 회사는 근로자의 동의 없이 언제든지 일시해고 제도를 활용할 수 있다. 기업이 일시해고를 하면 미국 주정부는 최대 26주, 연방정부는 39주간 실업수당을 지급한다. 코로나19 이후에는 근로자의 생존권 보장과 경기 방어를 위해 실업급여액을 추가로 지급하고 있다. 기존에는 주당 평균 385달러씩의 실업급여를 지급했으나, 최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4주간, 주당 600달러씩 총 2400달러를 추가로 지급하는 구제 패키지를 도입했다. 2. 제도 활용 현황 미국의 디즈니월드는 4월 12일자로 직원 4..

경영 2020.04.14

복잡성의 비용, 절감해야 하지만 복잡성이 필요할 수도 있다

1. 복잡성의 비용 세계적인 컨설팅 업체인 베인앤컴퍼니는 복잡성 비용에 주목하면서 복잡성 제거를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률을 제고시킬 수 있다고 조언해 왔다. 베인앤컴퍼니가 미국 대기업 200곳을 조사했더니 복잡성 때문에 생기는 비용이 제품 원가의 10%에서 많게는 25%까지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배인앤컴퍼니의 대럴 릭비는 회사의 복잡성을 제품, 조직 그리고 프로세스의 3가지로 구분하고 있다. 첫째, 제품/서비스의 복잡성이다. 대다수 기업들은 제품이나 서비스가 다양해지면 소비자의 구매도 올라가고 만족도도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런 다양성이 통제할 수 없을 정도의 복잡성을 낳기도 한다. 네슬레의 킷캣 초콜릿이 그 사례이다. 이 제품은 네슬레를 통해 1989년 전세계적으로 판매되기 시작..

경영 2020.04.12

코로나 이후에 기업 환경은 어떻게 변할까?

1. 언택트 사회로의 진입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국가 차원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있다. 사람들이 많은 장소에 가서, 여러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는 일들이 제한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종의 트렌드로 자리잡을 수 있다. 즉,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서도 충분히 사회, 경제활동을 할 수 있다는 비대면 경험이 일반화되면, 코로나 사태 종식 이후에도 언택트를 보다 편하게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이 언택트 상태를 유지하려고 할 것이다. 사람과의 접촉을 통한 스트레스나 위험을 꺼리는 사람들도 많기 때문이다. 집에서 온라인 쇼핑 뿐만 아니라 교육, 엔터테인먼트, 운동까지 모두 해결하고자 하는 언택트족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집돌이, 집순이들을 위해 필요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제공될..

경영 2020.04.11

필립스의 부활 이유

올해로 창업 130년 가까이 된 필립스는 GE와 함께 세계 가전 역사의 개척자이자 최고의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필립스는 1891년 네덜란드 아인트호벤에서 전구 생산 업체로 창업한 이래 1960년대 카세트테이프, 1980년대 콤팩트디스크(CD), 1990년대 CD레코더에 이르기까지 필립스가 처음 만들어 규격화시킨 제품이 하나 둘이 아니다. 필립스는 1990년대까지 세계 최대 전자업체 중 하나로 30만명을 웃도는 임직원에 백열전구부터 원자로까지 상품만 5만가지가 넘었다. 그러나, 1990년대에는 한국과 대만 2000년대에는 중국 전자업체의 성장으로 인해 급격히 설자리를 잃어갔다. 2001년 매출은 1996년에 비해 30%나 줄었고, 창사 이래 최대 영업손실을 내고 있었고 주가는 3분의 1로 급락했다. 이..

경영 2020.04.11

펠로톤, 온라인 기업 운영모델의 장점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해 언택트 사회가 성큼 다가왔다. 미처 준비되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이미 우리는 언택트 사회를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큰 불편함이 없이 살 수 있을 정도이다. 온라인 회의, 온라인 쇼핑, 유튜브/넷플릭스 등 온라인 엔터테인먼트까지 일과 삶의 영위에 있어서 별다른 부족함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향후에는 더욱 빠른 속도로 언택트 사회로 진입할 것이 예상되므로, 온라인 기업의 성장은 오프라인 기업과 어떻게 다른 지, 그리고 그 장점은 무엇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먼저 온라인 기업의 사례로, 최근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해 더욱 각광받는 펠로톤(Peloton)을 들 수 있다. 펠로톤은 디지털 헬스자전거 회사로, 자전거 전량을 대만에서 OEM으로 생산하는데, 21인치의 고화질 태블릿..

경영 2020.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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