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장은 회사의 중간 관리자이자, 실무 전반을 실행하는 책임자이다. 팀을 둘러싼 다른 모든 조건과 환경이 동일해도 팀장 한 명이 달라지면, 엄청난 성과의 차이를 가져올 수도 있다. 팀장의 역량과 수행능력에 따라 팀의 성과는 물론 팀들의 집합체인 회사 전체의 성과도 달라지게 된다.
그렇다면, 좋은 팀장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을까? 세계 최고 기업 구글의 옥시즌 프로젝트를 통해서 상당히 설득력 있는 답변을 들을 수 있다. 구글의 옥시즌 프로젝트의 수행배경과 그 결과에 대한 내용은 아래 중앙일보 기사를 통해서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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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수 년간 행복한 기업, 일하기 좋은 기업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지만 정작 직원의 생산성은 높아지지 않았다. 생산성 지표로 활용되는 직원 1인당 순익 기여도(actual net income per employee)를 살펴보면 2006년 28만8300달러(약 3억 6000만원)에서 2007년 25만 달러, 2008년에는 20만 달러로 3년 내리 하락세를 보였다. 구글은 인사 관련 데이터를 자체 분석해 생산성 문제를 풀기 시작했다. 구글에서 수만 건의 인사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생산성이 좋은 상위 25% 팀과 하위 25%인 팀을 구분 짓는 결정적 요인은 관리자의 탁월한 리더십이었다.
2009년 구글 인력분석팀(People Analytics)은 ‘프로젝트 산소(Oxygen Project)’를 발족해 구글 내 팀장급 이상에 관한 자료 100종류, 1만 건 이상을 수집해 분석했다. ‘좋은 리더야말로 조직의 산소’와 같다는 뜻으로 좋은 리더의 요건을 알아내기 위해 착수한 프로젝트였다. 꼬박 1년이 걸렸다. 좋은 리더가 되기 위한 8가지 조건이 추려졌다. 라즐로 복 구글 최고인적자원책임자(CHRO)는 “조건들을 중요도에 따라 순위를 매기자 뜻밖의 결과가 나왔다”라며 “직원들은 기술적인 우수성(전문성)을 가진 리더보다 1대 1 미팅을 자주 만들어 대화하고, 직원들의 삶과 경력관리에 관심을 가져주는 리더를 선호했다”고 말했다. 좋은 리더가 되려면 업무능력과 인간미를 균형 있게 갖춰야 한다는 것이 프로젝트 산소의 결론이었다.
[출처: 중앙일보] 생산성 수수께끼, 구글은 이렇게 풀었다
위와 같이 방대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얻어낸 구글의 최종 결론은 무엇일까?
- 좋은 코치이다
- 팀에 권한을 부여하고 마이크로 매니지먼트를 하지 않는다
- 성공과 복지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는 포괄적인 팀 환경 조성한다
- 생산적이고 결과 중심적이다
- 좋은 커뮤니케이터인가? 정보를 듣고 공유한다
- 경력 개발 지원 및 성과에 대해 논의한다
- 팀에 대한 명확한 비전/전략이 있다
- 팀에 조언을 제공하는 핵심 기술 능력이 있다
- Google에 여러 팀들과 공동 작업을 한다
- 강력한 의사 결정자이다
(처음에는 1~8의 원칙을 제시했으나, 3과 6은 업데이트되었고, 9와 10은 새로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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