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현충사에 방문한 후에 근처에서 저녁을 해결하려 맛집 검색을 해보았다. 뽕잎을 사용한 한정식 '밀'이 딱 눈에 들어왔다. 그런데 가게에 들어서자 마자 젋은 사장님이 가게 이전 중이라며 다음 주 수요일까지 영업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밥이 안되면 국수를 먹어야지. 깔끔해 보이는 은행나무길 국수집을 검색하고 찾아나섰다. 은행나무길 옆에 곡교천이 있고, 곡교천 고수부지에 공영주차장이 있다. 근처에 차를 주차하고 가게로 들어선다. 가게는 가정집을 개조한 깔끔하고 아늑한 느낌이다. 국수를 너무 좋아하는 젊은 사장님께서 원래 10년 간 거주하시던 가정집인데, 코로나 펜데믹 이후에 과감하게 회사를 그만두고 국수집을 차리기로 결정하셨다고 한다. 오랫동안 살던 자기 집에서 본인이 좋아하는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서 고객..